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 사자성어 3회차 - 부저추신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에 나오는 사자성어를 살펴보는 시간이다.

지난 11회에 "차계생단"

2015/07/14 - [다시보는 드라마] -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 사자성어 1탄

 

과 15회 "취모구자"

2015/07/16 - [다시보는 드라마] -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 사자성어 2탄

 

를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부저추신" 의 뜻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부저추신

釜底抽薪

 

가마솥 밑의 장작을 빼낸다.

적의 계략을 근본적으로 부수어 버린다!

 

 

"장작을 꺼내 물이 끓는 것을 그치게 하고, 풀을 먼저 베고 그 뿌리를 뽑는다" 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근본적인 문제부터 저지하여 불이익을 주는 작전의 하나다.

 

 이는 중국 선진시대(진시황의 통일 진나라 시대 이전의 시대를 일컫는다) 의 고서 <여씨춘추>, <회남자>에 수록된 전략으로, 끓는 물에 더운물을 넣어 보아야 물이 더 끓기만 한다. 불을 꺼버려서 가마를 식히면 문제는 해결된다. 라고 문제해결의 핵심을 짚었다.

 

 

손자병법(孫子兵法) 권모술수 19계 "부저추신"

 

병법서의 바이블(bible)이라고 할 수 있는 "손자병법" 은 중국 고대의 병법서로, 춘추시대 오왕 합려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손무의 손자로서 전국시대의 제나라의 전략가 손빈이 저자라는 설도 있었으나, 1972년 4월 은작산 한조(汉朝)의 무덤에서 발견된 죽간을 통해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손무의 기록이 손자병볍의 원본이라는 것이 학계의 추정이다. 손자병법의 손무는 위촉오의 삼국시대 손견, 손책, 손권 부자의 선조로도 기술 되어있다. 삼국시대의 위나라 조조가 82편 중에서 번잡한 것은 삭제하고 정수만을 추려 13편 2책으로 만들기도 하였다.

 

총 13편은

계(計)ㆍ작전(作战)ㆍ모공(謀攻)ㆍ군형(军形)ㆍ병세(兵势)ㆍ허실(虛實)ㆍ군쟁(军爭)ㆍ구변(九变)ㆍ행군(行军)ㆍ지형(地形)ㆍ구지(九地)ㆍ화공(火攻)ㆍ용간(用间)으로 되어 있으며, ‘병(兵)은 국가의 대사(大事), 사생(死生)의 땅, 존망(存亡)의 길’이라는 입장에서 국책(国策)의 결정, 장군의 선임을 비롯하여 작전ㆍ전투 전반에 걸쳐 격조 높은 문장으로 간결하게 요점을 설명하고 있으며, 또 사상적인 뒷받침도 포함하고 있어 병서로서는 모순을 느낄 만큼 비호전적인 것이 특징이다

 

한해 한해 거듭할 수록 흥미를 더해가는 "샐러리맨 초한지" 역사속 인물을 토대로 현실감과 환타지를 더해주고, 현대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리없는 전쟁에 감초같은 역활을 하는 전략과 계략들.... 역사속에서 벌어진 실제 전략이 과연 오늘날 제대로 된 처방전 처럼 적용이 될지 모르겠지만, 큰 맥락에서 보자면, 가지고 있는 무기의 형태와 위력만 다를 뿐, 인생의 중심은 "인간관계" 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다만, 돌고도는 삶속에서 과연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 어떤 삶이 정답인지에 대한 나의 인생을 대면하는 자세를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